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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말을 걸다

그림책에 마음이 스며드는 시간

아이들을 키우느라 나 자신은 생각조차 못 하던 때, 헛헛함과 무력감이 찾아왔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은 채 주어진 대로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데 ‘나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마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만난 것이 나를 주체적으로 살게 도와줬다. 바로 그림책이었다. 그림과 글이 주는 마력, 그 안에서 깊어지는 생각과 물음이 나에게 자꾸 말을 걸었다. 요즘 내 마음은 어떤지, 걱정과 불안은 무엇인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등 나를 살피고 느끼고 행동하게 했다. 그렇게 그림책은 자연스럽게 내 삶에 스며들었다. 그림책에서 만나는 수많은 주인공과 정서적 교류를 통해 잘 모르던 나를 만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 깊숙이 숨겨놨던 감정들을 수면 위로 떠 오르게 해 다독여주고 감싸주며..
아이들을 키우느라 나 자신은 생각조차 못 하던 때, 헛헛함과 무력감이 찾아왔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은 채 주어진 대로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데 ‘나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마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만난 것이 나를 주체적으로 살게 도와줬다. 바로 그림책이었다.
그림과 글이 주는 마력, 그 안에서 깊어지는 생각과 물음이 나에게 자꾸 말을 걸었다.
요즘 내 마음은 어떤지, 걱정과 불안은 무엇인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등 나를 살피고 느끼고 행동하게 했다.
그렇게 그림책은 자연스럽게 내 삶에 스며들었다.

그림책에서 만나는 수많은 주인공과 정서적 교류를 통해 잘 모르던 나를 만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 깊숙이 숨겨놨던 감정들을 수면 위로 떠 오르게 해 다독여주고 감싸주며 있는 그대로를 본다.
애써 부정하던 마음과 상황들을 인정하고 붙들고 놓지 못한 순간들을 흘려보내면서 좀 더 단단한 나와 마주하고 있다.

그림책 에세이를 쓰면서 내 삶을 점검하고 가치 있게 사는 방법들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값진 시간이었다.
이 책을 보는 누군가도 그림책을 통해 소중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림책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딸 쌍둥이를 기르는 엄마이자 그림책 활동가.
육아로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지만, 아이들을 통해 접한 그림책으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림책이 주는 마음의 위안과 즐거움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림책으로 어른들과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정기 모임과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유아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책과 심리를 연결하여 마음이 아픈 사람을 보듬고 치유하는 일로 확장하고자 지속해서 배우는 중이다.

“그림책으로 ‘나’라는 사람과 마주하여 자신의 마음을 알게 하고 그 안의 진심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돕고 싶어요.
그림책을 함께 보며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그 시간이 쌓여 살아갈 용기를 줍니다.
그 용기가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세상을 밝게 빛나게 할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매개체가 바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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